작년부터 꼭 하고 싶은 것이 있었는데 마라탕, 마라샹궈를 한꺼번에 시켜먹어보는 것이었다. 이걸 둘다 먹으려면 최소 3명이 필요하고 우유 1리터도 필요하다. 스트레스받을 때마다 주기적으로 먹어줘야 하는데 다이어트를 하느라 스트레스가 극도에 달한 나는 마라탕을 혼자 먹으러 천유향 무한리필 샤브샤브 훠거뷔페를 갔다.
인천 부평 삼산동에 위치한 천유향 샤브샤브 훠거뷔페는 훠거를 먹으러도 많이 갔고 마라샹궈는 3~4년 전부터 이곳에서만 주문해서 먹었다. 그만큼 마라샹궈 맛집이라는 소리다.
훠거랑 마라샹궈만 먹다가 마라탕을 처음 먹어보았다. 왜 진작 먹어보지 않았던 걸까. 마라탕맛집이네.
천유향 샤브샤브 훠거뷔페 삼산점
- 위치: 인천 부평구 체육관로 40, 206호 천유향 무한리필 샤브샤브 훠궈뷔페(굴포천역 8번 출구 방향)
- 영업시간: 11:00~22:00 (라스트오더: 20:25)
- 휴무: 매주 화요일
- 주차: 건물지하 주차
- 반려동물동반:불가
- 내돈내산
메뉴판
마라탕은 20,000원 이상, 마라샹궈는 25,000원 이상 주문해야 한다.
맛은 1단계-약간매운맛 / 2단계-보통매운맛 / 3단계-아주매운맛 / 4단계-엄청매운맛 으로 고를 수 있다.
나는 천유향에서 마라탕과 순대 빼고 모든 메뉴를 다 먹어보았다.
꿔바로우는 너무너무 맛있고 가지밥이 정말 최고로 맛있다. 훠궈는 역시나 맛있고 마라샹궈는 정말 맛있다.
어쨋든 다 맛있다.
마라탕 후기
고기, 야채, 버섯, 해산물 등 60가지 재료를 원하는 것만 원하는 만큼 담을 수 있다.
고기를 담는 그릇과 야채를 담는 그릇을 따로 주신다.
나는 고기파라서 소고기만 담았다. 개인적으로 마라탕, 마라샹궈, 훠궈에 해산물이 들어가는걸 안좋아한다.
시든 야채 없이 정말 다 신선하다. 배추, 쑥갓, 청경채, 목이버섯, 송이버섯, 느타리, 팽이버섯, 포두부, 옥수수국수 등이 있다.
나는 알배추, 팽이버섯, 느타리버섯, 옥수수국수를 담았다.
당면, 호박, 유부, 맛살, 떡, 분모자 등 다른 재료들이 잔뜩 있다.
나는 여기서 중국당면, 콩나물, 유부, 맛살을 담았다.
다른 코너도 마찬가지지만 소스코너를 보면 얼마나 관리를 잘하는 곳인지 알수 있다.
다른 코너는 한방울의 물방울도 떨어져있지 않다. 소스코너도 흘린 소스 하나 없이 정말 깨끗하다.
나는 보통 파+땅콩+칠리소스+설탕약간+고추기름+땅콩소스+마늘 이렇게 만들어 먹는데 소스종류가 많다보니 취향것 조합해서 만들어 먹을 수 있다.
혼자 먹는거라 양것 담았는데 12,000원어치밖에 안되서 고기랑 숙주를 더 추가로 담고 보통 매운맛으로 주문했다.
드디어 나온 마라탕!
마라탕은 정말 만드는 가게마다 맛이 다 달라서 원래 시켜먹던 곳 아니면 잘 안시켜먹게 되는데 천유향은 훠궈랑 마라샹궈가 워낙 맛있어서 기대하며 먹었다.
일단 비쥬얼은 100% 만족스럽고 맛은...왜 여태 이곳에서 마라샹궈만 먹었는지 마라탕도 기가막히게 맛있었다.
코끝에 땀이 생길정도의 매운맛과 고기와 야채가 엄청 많아서 먹어도 먹어도 줄지 않았다.
이렇게 맛있다니... 소문내야겠구만
올해는 꼭 천유향에서 마라탕과 마라샹궈 둘다 시켜먹어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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